고주파온열 암치료기 ‘리미션’, 헬스앤뷰티위크 박람회 참가
의료용 고주파온열기 제조사 아디포랩스가 4월 27일부터 3일간 서울 코엑스 A, B홀에서 열리는 ‘2017 헬스앤뷰티위크’에 참가한다.
설명에 따르면 아디포랩스가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리미션 1도’(REMISSION 1℃)는 0.46MHz를 인체에 통전해 강한 심부열을 발생, 장기 깊은 곳의 온도를 42도 이상으로 상승시켜 암세포를 죽게 만드는 암 치료기로 종양조직에 42~43도에 이르는 고온의 열을 가해 암 세포를 괴사시키는 원리를 이용한다.
기존의 방사 방식과 달리 심부에서 마찰열을 발생시키는 통전형 방식으로 심부에 강한 열을 줄 수 있는 장비로 평가받는다. 2015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의료기기로 허가를 받았고, 현재 제주대, 원광대, 우석대 등 다수의 대학병원과 제주한라병원, 대전한방병원 등 암치료 전문병원 20여 곳에서 사용 중이다.
최근에는 면역세포 증가 효과와 암 치료에 도움을 주는 임상결과로 알려져있으며, 아디포랩스는 지난 2월 대전대학교 둔산한방병원 동서암센터와 함께 부분 관해가 이뤄진 재발성 간암 환자를 대상으로 고주파온열암치료법을 병행 시행해 호전사례 결과를 얻고, 최근 대한암한의학회지에 발표됐다.
연구 사례에서 환자는 소라페닙 단독 복용의 부작용으로 주소증(主訴症)인 손가락 피부가 벗겨지고 화끈거리는 통증과 심한 피로감을 호소하는 등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있었지만, 고주파 온열 암 치료를 병용한 결과 종양 크기 감소뿐 아니라 손가락 표피박리와 통증이 감소하고 피로감 개선을 나타냈다. 연구팀은 종양 면적에서 중요한 자연살해세포(NK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한 결과 고주파 온열치료 후 4배 이상 상승하는 것을 관찰했다고 밝혔다.
한성호 아디포랩스 대표는 “추가 임상연구가 필요하겠지만 동서암센터가 밝힌 ‘리미션’ 호전사례는 고주파 온열치료가 단순히 혈관 형성과 세포사멸에만 관여하는 것이 아니라 면역 활성화를 통한 치료 효과를 입증한 것이라 의미가 남다르다”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온열치료기기에 대한 인식변화는 물론 암치료 효과에 대해 대중들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아디포랩스가 참가하는 ‘헬스앤뷰티위크’(HEALTH & BEAUTY WEEK)는 ▲헬스&라이프페어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국제건강기능식품·원료산업전시회 ▲국제오가닉&천연제품전시회 등 4개의 전시회가 함께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건강·뷰티 박람회다.
출처: 데일리그리드